(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인명구조 활동에 기여한 북부소방서 119구조대 2팀 6명을 제1회 라이프세이버(Life-Saver)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라이프세이버는 긴박한 재난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을 구한 구조대원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제도로 시 소방안전본부는 올해 처음 도입했다.
북부소방서 119구조대 2팀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173차례 구조출동해 166건의 구조처리를 했다.
지난 4월 북구 용봉동과 오치동 원룸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강한 화염과 짙은 연기로 빠져 나오지 못한 2명을 구조했다. 지난 2월에는 북구 신용산교에서 투신해 영산강으로 떠내려가던 여학생을 안전하게 구했다.
소방위 박경복 팀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우리 구조팀이 하나가 돼 주어진 임무를 수행했을 뿐인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광주소방의 첫 라이프세이버로 선발돼 뜻깊다"고 말했다.
고민자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위험한 상황에도 고군분투한 구조팀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구조 현장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구조대원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프세이버로 선정된 구조팀에는 트로피와 배지, 부상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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