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11일부터 ‘안양시 AI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하며 과학행정시대를 활짝 연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은 분야별 다양한 데이터를 시각화해 통합한 시스템이다. 안양시는 데이터에 기초해 정책을 수립하고 맞춤형 의사결정체계를 마련한다. 이로써 시민이 피부로 더 체감할 수 있는 행정혁신 발판이 마련된다.
이번 시스템은 수집된 380종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양형 데이터 댐’,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빅데이터 서비스 포털’ 그리고 지역 주요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시민 대시보드’로 구축돼 있다.
안양시가 주로 활용할 빅데이터 서비스 포털은 △안양 빅데이터 △테마 분석 △데이터 시각화 △셀프 분석 등 4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시민생활에 밀접하면서도 정책적 활용도가 높은 환경-교통-불법 주정차-경제-상수도 등 분야 데이터가 정책 수립과 의사 결정에 기초자료가 된다.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대시민 대시보드’는 인구를 비롯해 △산업-경제 △환경 △민원 △안양지표 등 5가지 주제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역별 정보를 제공한다. 11일 구축되는 해당 인터넷 사이트(bigdata.anyang.g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모바일로도 서비스 된다.
안양시는 올해를 AI 빅데이터 추진 기반 및 서비스 도입 원년으로 삼아 오는 2024년까지 빅데이터 분석 고도화 및 예측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5년 지능화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빅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과 대시민 서비스 향상에 부응한다는 전략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AI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 등 행정문화를 정착하고,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를 지속 발굴-제공해 일자리 지원, 청년 창업가 등에게는 새로운 서비스 창출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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