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월드비전이 울진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한 음악회를 열었다. 월드비전은 지난 9일 울진 연호문화센터에서 울진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한 음악회 ‘7월의 어느 멋진 날’을 개최했다.
‘7월의 어느 멋진 날’이란 부제로 개최된 이번 음악회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울진 지역 가정에게 심리∙정서적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탤런트 오아랑이 사회를 맡았고, 월드비전 합창단과 트로트 가수 박군∙김의영이 참여해 활기찬 음악을 선물했다. 또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배우 김보성도 참석해 주민들에게 희망 메시지와 기념선물을 전달하며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울진 산불 피해 주민을 비롯해 울진군 주민 7백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월드비전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파란마음 하얀마음, △Singing in the rain, △바람의 멜로디, △홀로아리랑 등 6곡을 연주하며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김보성 홍보대사가 주민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위로했다. 이어서 진행된 2부는 트로트 가수 박군과 김의영이 신명 나는 무대로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월드비전 김보성 홍보대사는 “이번 음악회가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라도 전할 수 있길 바라며 이번 음악회에 참여했다. 다시금 일어설 희망찬 내일을 만들어갈 주민들을 계속해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월드비전은 지난 3월 산불 발생 이후,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지원을 펼쳐왔다. 이번 음악회를 통해 실의에 빠진 주민들이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데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 월드비전은 경제적 지원과 정서적 지원이 함께 이뤄지는 진정한 나눔과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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