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주관사 알스퀘어 12일 입찰..안정적 캐시플로우 기대
[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 평촌점이 매물로 나왔다. KB부동산신탁으론 2년 반만에 매각이다. 2028년 7월까지 임대차 기간인 만큼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가 기대되는 자산이다.
토지가 2종 주거지역 성격이라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지목된다. 향후 주거 시설로 개발이 가능해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매각주관사에 알스퀘어를 선정, 12일 입찰을 실시한다. 올해 내 매각이 목표다.
홈플러스 평촌점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동안로 162 소재다. 4호선 범계역 역세권으로, 동안구청 맞은편이다. 샛별한양6단지아파트와 접해있다.
대지면적 1만3413㎡, 연면적 2만8581㎡다. 건물 규모는 지하 2층~4층이다. 건폐율 16%, 용적률 34.53%만 사용, 밸류애드(가치상승) 할 수 있는 여지는 많은 편이다.
홈플러스 평촌점은 기존 한양플라자 상가를 리모델링해 2008년 6월 준공, 7월에 영업을 개시했다.
알파에셋자산운용이 사들인 것을 베스타스자산운용이 2016년 11월 매입했다. 이어 KB부동산신탁은 2020년 초 취득세 등 부대비용을 포함 1110억원에 홈플러스 평촌점을 인수했다.
투자액 중 30%에 해당하는 317억원은 공모를 통해 조달했다. 공모에 참여한 기관은 한화증권과 유안타증권, SK증권, DB투자증권 등이다. 이들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평촌점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있다는 점에서 개점 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곳"이라며 "중심상업지구와 일반주거지역 사이에 위치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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