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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종기원-엠엔텍, 수소 감지센서 상용화 성공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1 10:06

수정 2022.07.11 10:06

200mm 대면적 MEMS기술 적용 접촉연소식 수소센서 양산기술 개발
수소. 게티이미지 제공
수소. 게티이미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나노종합기술원이 센서 전문기업 엠엔텍과 수소 누설 감지 센서를 공동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수소센서는 대기 중 산소와 결합할 때 자연 발화해 폭발하는 수소의 저장과 운송,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소 누설을 신속히 검출하는 센서다.

11일 나노종합기술원에 따르면, 엠앤텍은 나노종합기술원과의 공동기술 개발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투자유치에 성공, 올해 6월 495㎡ 규모의 자체 생산시설 구축했다.

엠엔텍 강석환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와 수소 충전소 등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신규 응용제품 적용이 본격화되고 있어, 올해 매출액 10억원, 2025년 이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엔텍은 수소연료전지를 위한 접촉연소식 수소누출 감지센서 개발과 양산기술 개발을 나노종합기술원에 의뢰, 기술원은 나노인프라와 공정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애로기술 해결에 착수했다.

기술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사업을 활용해 기술원의 8인치 반도체 장비와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을 통한 고신뢰성, 고감도, 초소형과 저전력의 특성을 지닌 수소센서 대량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원과 ㈜엠엔텍은 3차원 나노구조 기술을 접목해 저농도와 고농도의 수소 누설 검출이 가능한 수소센서를 개발하고 있으며, 수소산업 전반의 안전관리와 에너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품개발을 협력하고 있다.


나노종합기술원 이조원 원장은 "이번 수소 누설 감지센서 상용화는 기술원의 제품개발 지원 성공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체 생산시설 구축과 고용창출을 달성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술원은 센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해결과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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