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 토니 로모(42·미국)가 미국 유명인 골프 대회에서 우승했다.
로모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스테이트라인의 에지우드 타호 골프코스(파72·6천709야드)에서 열린 아메리칸 센츄리 챔피언십(총상금 6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25점을 획득했다.
이 대회는 파에 1점, 버디에 3점을 주고 보기는 0점인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3라운드 합계 62점을 얻은 로모는 야구 선수 출신 마크 멀더(44), 아이스하키 선수 조 파벨스키(38·이상 미국)와 동률을 이뤘다.
세 명이 벌인 연장에서 로모는 연장 두 번째 홀 버디로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이 대회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2만5천 달러(약 1억6천만원)다.
은퇴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은 58점을 얻어 자신보다 20살이 어린 현역 NFL 선수 애덤 틸런(32·미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2021-2022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우승으로 이끈 스테픈 커리(34)는 41점으로 미국프로야구 명투수 출신 존 스몰츠(55·이상 미국)와 나란히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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