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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n마켓워치] ‘주차장운영 서비스업체’ 아피스전자 새주인 찾는다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1 15:00

수정 2022.07.11 15:00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원매자 물색중
주차 관제 시스템 사업개요
주차 관제 시스템 사업개요

[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주차장 관제 장비 생산, 운영업체인 아피스전자가 매물로 나왔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피스전자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공개매각 이전 스토킹호스(사전 예비 인수자)로 현재 원매자를 물색 중이다. 최근 거래의 종결성 성사 측면에서 스토킹호스 딜이 널리 활용되눈 추세다.

아피스전자는 주차장 관제 장비 생산 및 판매와 운영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본사는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다. 이 회사는 1988년 설립 이후 주차장 요금 장비 및 신호관제 시스템(SYSTEM)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30여년이 넘는 현장 설치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차 사업 솔루션 공급 뿐만 아니라 주차 운영관리 사업으로의 업무 영역을 확대해왔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에도 중단 없이 영업활동을 영위중이다.

하지만 최근 주차관제장비 시장은 할부, 렌탈, 위탁운용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대규모 자금력을 지닌 일본계 대비 아피스전자가 자금조달 등 여러 면에서 경쟁력이 뒤처지며 유동성 악화를 겪어왔다. 여기에 경영위기를 타개하고자 투자유치를 유치했으나 결국 회사 제품 정보와 영업기밀만 노출하는 결과를 초래하면서 지난해 6월 결국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된 것이다.

아피스전자의 주차시스템, 위탁관리는 하남시청, 코레일 상암DMC 역외 11개소, 대치동 은마아파트, 평택시청, 부천 테크노파트 1, 2단지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통상 주차장 운영 서비스는 대형 빌딩이나 시설의 부설 주차장 및 주차 전용 건축물을 임대 또는 매입해 주차관제 설비를 설치한 뒤 운영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차 수익을 극대화한다. 또한 주차장 운영은 대형 빌딩이나 시설의 부설 주차장 및 주차 전용 건축물을 임대 또는 매입해 주차관제 설비를 설치한 뒤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차 수익을 내는 구조다.여기에 주차관제 시스템 및 장비사업은 입·출차 차량번호 인식 기반의 주차관리 시스템으로서 주차관제 시스템과 장비를 구축, 제조, 판매 및 유지·보수를 하는 사업이다.

2020년 국내 주차장 운영시장 규모는 약 1조 5000억원으로, 20년 기준 과거 4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4.6%로 추정되고 있다.
스마트 주차시스템국내 시장 규모도 2022년 기준 약 7000억원 규모로, 최근 6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평균 15.5%로 관측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아피스전자는 주요 주자창 시스템 및 장비의 판매 뿐만 아니라, 24시 콜센터 운영 등을 통한 주차장 운영관리를 포함하는 위탁 운영시스템을 제공중”이라며 “최근 자가용 보급의 증가 추세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무인주차장 운영 수요 증가 등으로 볼 때 잠재적 성장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NIPPI사와의 기술제휴 등을 통해 차량차단기, 주차권 독취기, 주차권 발행기, 요금계산기 등의 국산화 및 자체 개발 생산을 성공한 점도 호재”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으며 다수의 관련 특허 및 인증을 보유중”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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