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허물어지면 다시 볼 수 없는 모래작품이 대체불가토큰(NFT) 형태로 온라인에서 판매된다.
부산 해운대구는 해운대 모래축제에 전시됐던 모래작품을 국내 최초 가상자산거래소인 코빗과 8월 말 온라인으로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6월8~30일 옛 해운대역사 ‘해운대 아틀리에 칙칙폭폭’에서 ‘해운대 모래작품 NFT전’을 열었다.
다른 예술품처럼 지속적으로 전시하고 판매할 수 없는 모래작품을 NFT 기술로 보존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시에는 해운대 모래축제와 함께 해온 최지훈, 지대영, 김길만 작가가 참여했다. 모래축제에 전시한 작품과 주요 수상작 등 대표작을 NFT화해 온라인 판매한다.
국내에서 먼저 선보인 뒤 해외 대체불가토큰(NFT)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케미캐스트, 플래그플로 랩, 코빗과 함께 크리에이터, 공연예술인, 사진, 이모티콘, 일러스트 등 디지털 작품을 다루는 청년작가들의 작품 판로 개척에도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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