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SG닷컴이 신선식품 품질보증제도 권역을 전국으로 넓힌다. SSG닷컴은 수도권에서 운영하던 신선식품 품질보증 서비스 '신선보장제도'를 전국 120여 개 이마트 PP센터 상품에 확대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선보장제도'는 고객이 온라인 장보기를 통해 구입한 신선식품이 신선하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 조건을 따지지 않고 교환, 환불해주는 제도다. 서비스 권역 확대에 따라 쓱닷컴에서 시간대 지정 배송 서비스 쓱배송 또는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선식품 선도에 만족하지 않을 경우 상품을 교환 또는 환불받을 수 있게 됐다.
SSG닷컴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를 통해 운영해 온 신선보장제도가 온라인 장보기 재구매율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는 점에 착안해 확대를 추진했다.
실제로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간 신선식품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선보장 적용 상품을 구매한 고객의 재구매율은 무려 80%에 달했다. 이는 신선보장 상품을 한 번도 구매하지 않은 고객의 재구매율인 50%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신선보장 상품 구매 이후 10회 이상 꾸준히 구매한 비율도 40%에 육박했고, 신선보장 상품 첫 구매 이후 두 달 안에 4회 이상 주문을 이어간 고객 비율도 30%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제도를 확대할 수 있는 배경에는 이마트와의 협업 체계가 있다. SSG닷컴은 첨단 저장 기술인 CA(Controlled Atmosphere) 기법을 통해 사계절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이마트 후레시센터'와 횡성축협한우 등 프리미엄 축산물을 자체 매입·가공하는 '이마트 미트센터' 상품을 비롯해 500여 개에 달하는 우수 협력사를 통해 엄선한 신선식품을 공급받고 있다. 전국 각지의 PP센터에 입고된 상품은 고객 배송에 앞서 엄격한 자체 품질 기준에 따른 검품 과정도 추가로 거치게 된다.
앞으로도 SSG닷컴은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신선식품 온라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은 "고품질의 신선식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번 신선보장제 확대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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