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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고지' 지중해 식단 해보니..6개월만에 당뇨병, 지방간 수치 개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2 07:20

수정 2022.07.12 07:20

2022 국제간학술대회에서
6개월간 저탄고지 식단 실험
6개월 후 지방간 감소 및 당뇨병 개선 발표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저탄수화물 고지방(저탄고지) 식단이 지방간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한 연구 결과 밝혀졌다.

최근 2022 국제간학술대회(ILC)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 중 2형 당뇨병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을 모두 가진 18~78세 11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저탄고지 식단을 진행한 실험이 지방간에 좋다는 결과를 얻었다. 55명의 참가자는 저탄고지 식단을, 나머지 55명은 저지방 식단을 유지한 채 실험을 진행했는데, 그 결과 저탄고지 식단 그룹은 반년 만에 당뇨병이 개선되고 간에서 지방이 감소했다.

지중해식 참치요리 - 붉은 빛이 도는 참치가 드레싱을 얹은 야채와 어우러져 있는 프렌치 '튜나 리스와 스' / 사진-fnDB
지중해식 참치요리 - 붉은 빛이 도는 참치가 드레싱을 얹은 야채와 어우러져 있는 프렌치 '튜나 리스와 스' / 사진-fnDB

연구팀은 "많은 사람이 지방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믿지만, 이전과 같은 칼로리를 섭취했음에도 저탄고지 그룹은 체중이 약 5.8%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진은 아보카도, 견과류, 올리브오일, 연어 등 좋은 지방을 섭취했다는 조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트랜스지방이나 포화 지방 등 가공된 지방은 몸에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채소와 과일, 콩류, 통곡류, 닭고기, 생선 등으로 이뤄진 지중해식 식단이 지방간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해외 영양학회지인 뉴트리언츠에 게재된 연구는 65세 이상 참가자 140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지중해식으로 식사한 그룹의 간 지방 함량이 이전에 비해 낮아졌다고 알려졌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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