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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허위사실이었다.."김건희, 버버리서 3000만원 쇼핑" 온라인 선동 글 왜 자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2 07:19

수정 2022.07.12 11:15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청담동 목격담'이 거짓으로 밝혀졌다. 김 여사가 경호원을 대동해 청담동 버버리 매장에서 3000만원어치 쇼핑을 했다는 내용인데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엠엘비파크'에는 '김건희 여사의 청담동 목격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수차례 올라왔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뉴스의 댓글을 캡처한 게시물이었다. 댓글에는 "지금 XX(김건희 여사)는 경호원 4명 데리고 매장 고객 다 내보내고 청담 버버리 매장 3000만원 결제하고 프라다 매장으로 갔다고. 현장 직원 제보. 진짜 부인 관리해라. 나라 어찌하나"라고 적혀 있었다.


사진 한 장 없는 '김건희 여사 청담동 목격담'은 소셜미디어, 커뮤니티 등을 돌고 돌아 빠르게 확산했다. 특히 이 목격담은 커뮤니티에 올라오면 삭제되고 다시 올리면 삭제되는 상황이 반복되기도 했다. 그러자 커뮤니티 회원들은 "대통령 내외의 불리한 글이라 검열·삭제되는 게 아니냐"는 댓글을 남기며 음모론을 제기하기까지 했다.

이에 11일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 중 한 명은 공지방에 '김 여사의 청담동 목격담' 댓글 내용을 그대로 옮긴 뒤 "확인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대통령실 국민소통관장실은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보를 빙자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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