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미혼남녀 대상 '1인 가구' 설문조사 실시
1인 가구 장점 '자유로운 생활', 단점 '생활비'
1인 가구 장점 '자유로운 생활', 단점 '생활비'
12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1인 가구'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2030 미혼남녀는 '가족'(63.7%)과 함께 사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혼자 사는 경우'는 10명 중 3명 꼴(29%)로 2위였다. 그 외에는 '연인'(5%), '친구 등 지인'(1.3%)과 거주했다.
2030 미혼 1인 가구의 자택 형태는 '전세'(43.7%)가 가장 많았고, '월세'(42.5%)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반전세'와 '자가'는 각각 6.9%를 차지했다.
1인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106.3만원이었다. 구간별로는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35.6%)을 생활비로 지출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 뒤로는 '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25.3%), '50만원 미만'(18.4%) 순이었다.
1인 가구가 혼자 살게 된 이유로는 '직장 등 일 문제'(48.3%)가 가장 컸다. 이어 '혼자가 편해서'(40.2%), '대학 등 학업 문제'(5.7%), '가족과의 갈등'(3.4.%) 등을 이유로 들었다.
혼자 사는 것의 장점으로는 대다수가 '자유로운 생활'(76.3%)을 꼽았다. 그 외에는 '독립심 강화'(8.0%), '직장, 학교 등과 가까이 거주 가능'(7%), '가족과의 갈등이 줄어듦'(4.7%)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반면 혼자 사는 것의 단점으로는 과반이 '생활비가 많이 듦'(57%)을 꼽았다. 이어 '외로움'(16%), '위급 상황에 대처가 어려움'(15%), '집안일을 전담해야 함'(10%) 등을 택했다.
한편, 1인 가구의 결혼에 대한 의사는 1인 가구가 아닌 응답자에 비해 미온적이었다. 1인 가구인 응답자는 결혼에 대해 '하고 싶다' 37.9%, '보통이다' 39.1%, '하고 싶지 않다' 22.9%로 답한 반면, 혼자 살고 있지 않은 이들의 응답은 각각 46.0%, 27.2%, 26.8%로 다소 높았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2030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 ±5.66%p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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