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역 배송업체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역 서비스센터에서 현장 접수
철도역 짐 배송 서비스는 휴가철 가벼운 기차여행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부산·강릉·여수엑스포·안동역 4곳에서 시내 숙소 등으로 짐을 날라주는 유료 서비스다.
각 역 배송업체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역 서비스센터에서 현장 접수하면 된다. 단, 안동역은 현장 접수만 가능하다.
요금은 짐 크기에 따라 3000원에서 1만6000원까지로 일반 배송 요금의 최대 70% 할인된 가격이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열차 도착시간에 따라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도 한다. 배송결과는 택배서비스처럼 카카오 알림톡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진으로 받을 수 있다. 코레일은 휴가기간 시범 운영을 통해 만족도와 개선사항 등을 살핀 뒤 서비스 확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권봉철 코레일 여객계획처장은 “기차 여행객은 짐 부담에서 해방돼 편하게 관광을 즐기고, 배송업체는 새로운 일거리가 창출돼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이용객이 기차여행의 낭만과 재미를 마음껏 즐기며, 편리하게 철도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 발굴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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