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성황초등학교 6학년 48명, 희망담은 손편지 전해
정인화 시장 "마을과 도시 생각하는 학생들에 큰 감동"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지역 초등학생이 민선 8기 광양시장으로 취임한 정인화 시장에게 희망을 담은 편지 48통을 전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광양시에 따르면 성황초등학교 학생 48명은 11일 광양시청을 방문해 직접 쓴 편지를 정인화 시장에게 전달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의 편지는 광양교육지원청이 추진 중인 '마을을 담은 학교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작성됐다.
성황초등학교 6학년 2개 반이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8일까지 지방선거에 관한 교육과 6월 치러진 선거 공약 등을 살핀 뒤 각자 살고 싶은 마을을 조사해보고 꼭 필요한 개선사항과 시장에게 희망 사항 등을 편지에 담았다.
시 공무원들은 초등학생들이 고사리손으로 쓴 편지를 일일이 확인하고 마을별 계획을 세워 개선점을 찾을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자신이 사는 마을과 도시에 관심을 두는 학생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학생들이 제안한 내용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교육에 대한 투자는 미래를 위한 확실한 투자'라는 시정 방침을 갖고 교육 분야에 매년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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