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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도시재생공사·뷰티산업진흥원 등 설립 검토"

뉴스1

입력 2022.07.12 15:45

수정 2022.07.12 15:45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이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뉴스1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이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민선 8기 대전시정 초입에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기치로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이장우 시장이 ‘도시재생공사’를 비롯한 산하기관 신설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 시장은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공약사업인 도시재생공사 설립과 뷰티산업진흥원 등 지역사회에 변화를 가져올 기관 신설 방안에 대한 검토를 주문했다.

이 시장은 “블록 단위의 작은 재정비사업에 적합한 도시재생공사를 소규모 인원으로 설립하는 안을 검토하라”며 “서울시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등의 사례를 볼 때 기존 시설의 활용과 해체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뷰티 관련 교육과 사업을 유치할 수 있는 ‘뷰티산업진흥원’, 최근 세가 약해지는 서예를 다시 부흥시킬 수 있는 ‘서예진흥원’ 설립 방안도 검토하라”고 덧붙였다.

지난 5일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선 7기에 임명된 산하기관장들을 향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며 사실상 자진사퇴를 압박했던 이 시장이 3개 기관 신설을 언급하면서 ‘도시재생’과 함께 ‘뷰티’ ‘서예’를 관련 키워드로 제시한 것이 눈길을 끌며, 기능 중복 등을 이유로 통폐합 대상이 될 산하기관은 어디일지, 구조조정의 방향과 폭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 시장은 ‘건축 사전심의제도’에 대해선 문제점을 지적하고 ‘폐지’를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 제도의 취지가 사업자를 도와주기 위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공무원 의견 개입 등으로 사업자에게 압박을 가하는 부작용이 있다”며 “따라서 이를 폐지하되 그에 따른 대안도 함께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공공건축물은 크기에 상관없이 최고의 디자인을 추구해야 한다”며 “100년 이상 남아있게 될 공공건축물이 후손에게 좋은 자산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시장은 중구 대흥동의 옛 충남도관사촌(테미오래) 활용 방안, 방산·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대덕구 비래동 소재 대전육교 명품화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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