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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판문점서 끌려가는 탈북어민 사진..태영호 "文정부, 인권유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2 17:35

수정 2022.07.12 23:34

안대 쓰고 포승줄에 묶인채 '강제 북송'
태영호 "文정부, '귀순 진정성 없다' 국민 속여"
"절차적 하자 많아..국정조사 준비할 것"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해당 어민들이 북한 군에 의해 끌려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나왔다.

12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사진에는 판문점에서 탈북어민 2명이 북에 인계되는 과정이 찍혔다. 안대를 쓰고 있는 어민들은 포승줄에 묶인 상태였다.

한국 협상측인 양복을 입은 인사들과 사복 경찰로 추청되는 인사들은 해당 어민들을 군복을 입은 북한 협상측에 강제로 넘기는 모습이다.

태영호 의원은 이날 본지와 만나 "한국측에서 어민들이 다시 돌아오지 못하도록 강하게 밀쳐내는 장면은 정말 충격적"이라며 "귀순의 진정성이 분명하다는 점이 사진에 담겨있는데 문재인 정부는 국민을 완전히 속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문재인 정부가 해당 어민들을 '흉악범'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도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하지 않았음에도 그같은 판단을 내린 것은 절차적 하자로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태 의원은 특히 어민들이 북송되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 "명백한 인권 유린"이라며 "국정조사까지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통일부는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탈북어민 북송'이 잘못된 조치였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구체적인 근거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즉답을 피했지만, 정부가 3년 만에 입장을 바꾼 것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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