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래교육 투자 늘리는 웅진씽크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2 18:00

수정 2022.07.12 18:00

메타버스 사업에 50억 투입
에듀테크 개발인력 50% 증원
웅진씽크빅이 디지털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메타버스, 화상 수업 등 사업 분야에 50억 원 상당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것. 웅진씽크빅은 이같은 투자를 통해 미래교육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2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특허 출원, 연구소 운영 등을 통해 에듀테크 경쟁력을 높여왔고, 현재 인공지능(AI) 및 에듀테크 부문에서 '개인 맞춤형 도서 제공 시스템 및 방법', '빅데이터를 이용한 학습 문항 분석 정보 제공 방법' 등의 특허를 총 38개 보유하며 업계 최다 수준의 에듀테크 기술력을 갖췄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자체 개발 외에도 각 영역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 투자에 힘을 쏟았다. △독보적인 AR 기술력을 보유한 아티젠스페이스 △화상/온라인 강의 솔루션 전문 구루미 △증강현실 전문기업 시어스랩 △웹툰 전문 창작 스튜디오 케나즈 등 기업에 투자하며, 보다 진화된 디지털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각 업체와는 종이 기반 증강현실 AR 피디아(아티젠스페이스), 화상학습 솔루션(구루미), 메타버스 활용 학습 공간(시어스랩), 웹툰·웹소설 창작(케나즈) 등 주요 제품 및 서비스 개발 협력을 도모하고, 각종 신사업 시너지 창출은 물론 국내외 사업 동반 진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한양대학교 등의 산학협력단과 공동 연구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개인맞춤형 커리큘럼 및 콘텐츠 등을 제공하기 위한 심도 깊은 기술 개발에도 꾸준히 속도를 내고 있다.

웅진씽크빅 송우열 전략기획팀장은 "일찍이 AI분야에 투자하며 많은 데이터와 기술력을 쌓아왔고, 이제는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때"라며 "빠르게 변화는 교육 콘텐츠 시장에서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분야 투자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에듀테크 플랫폼/서비스 개발 부문 투자뿐 아니라 인재 확보 및 양성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공격적인 채용 활동을 이어나가며, 지난 2년동안 개발 부문 인력을 약 50% 증원했다. 인원 수로 보면 2년간 채용된 전체 인원의 절반을 넘어선 약 5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직접적인 채용 외에도 인턴십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 잠재 인력을 발굴한다. 지난 6월에는 웅진씽크빅에서 서비스하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 '유데미(udemy)'에서 개발자를 꿈꾸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의 교육 및 취업 기회를 도모하는 '유니티(Unity)개발자 취업 부트캠프'를 열었다.
현재 진행 중인 교육과정을 모두 수료하는 수강생에게는 인턴십 자격 및 정규직 채용 혜택을 부여한다.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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