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육복지 사업 칸막이 낮춰보자"…교육부, 정책 토론회

뉴시스

입력 2022.07.13 06:01

수정 2022.07.13 06:01

기사내용 요약
與 조해진 의원 공동 주최…오늘 국회에서 개최
박순애 부총리, 취임 후 첫 국회 공식 행사 참석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2.07.1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2.07.1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가 학력결손, 아동학대 등 문제 유형별로 제각각 운영되던 교육복지 사업을 앞으로는 지원을 받는 학생 관점에서 통합 운영하자는 취지의 정책 토론회를 13일 국회에서 연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취임 후 공식 일정으로는 처음으로 국회를 찾아 축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교육위원장을 지냈던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과 '학생성장통합지원을 위한 교육복지 공개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학생성장 통합지원'은 학생의 학습 참여를 어렵게 하는 원인인 경제적 어려움, 아동학대, 기초학력 결손, 학교폭력, 심리·정서 문제 등을 제거하고 학생의 성장을 돕기 위한 '맞춤형 통합 지원 체계'를 일컫는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KEDI) 류방란 원장이 '교육복지 정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직접 기조 강연에 나선다.

류 원장은 역대 정부의 교육복지 정책 등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 정부가 개별 사업이나 프로그램 중심으로 짜여졌던 교육복지 지원을 수요자인 학생 관점에서 통합 지원하자는 정책 제언을 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급여, 교육비 지원, 기초학력 지원 등 교육부에서 운영한 다양한 교육복지 사업의 칸막이를 낮추고, 학생의 상태를 통합적으로 지원해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학교 내에서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류 원장 기조 발표에 이어 '청소년의 숲 사회적협동조합' 신희경 이사장이 '지역에서 본 '불리한 여건에 있는' 청소년의 삶과 발달'을, 삼정중학교 이돈집 진로상담부장이 '학생성장 통합지원' 사례인 '안테나 모임' 운영 소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학생 성장 중심의 교육복지 :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전문가와 현장 교직원, 일선 교육청 실무자, 국회 입법조사관 등이 참여한 토론회도 열린다.

노성덕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본부장, 최정윤 난곡중 교감, 박경현 샘교육복지연구소장, 장덕호 상명대 교수, 이필우 경남도교육청 사무관,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 토론회에 참석해 논의한다.

교육부는 박 부총리가 이날 토론회를 직접 찾아 축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부총리가 공식 일정으로 국회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5일 취임 후 처음이다.

박 부총리는 "소외되거나 뒤처지는 아이가 없도록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복지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어른이 돼 살아갈 힘을 넉넉히 가질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이 함께 고민하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협력적 지원 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취임사에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있어 국가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책임과 역할은 ‘기울어진 운동장’이 형성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기회 불평등 문제에 관심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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