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13일 CJ ENM의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5만4000원으로 내렸다. 올해 2월만해도 21만5000원을 제시하며, 21만원을 상회하는 수준을 제시했던 것 대비 싸늘해졌다. 12일 종가는 9만6700원이다.
이남수 연구원은 "엔데버, 티빙의 점진적 개선과 영화, 음악의 선전이 예상되나 커머스의 부진도 동시에 발생해 2022년 영업이익은 2651억원(yoy -10.7%)을 전망했다. 주식 시장 침체로 보유주식 지분가치도 하락했다"고 밝혔다.
CJ ENM의 2분기 매출액은 1조465억원(yoy +15.3%), 영업이익은 711억원(yoy -17.1%, OPM 6.8%)을 전망했다. 커머스는 리오프닝 아이템의 취급고 증가를 예상했다. 다만 오프라인 경쟁 채널 트래픽 개선이 더욱 빨라 회복 제한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티빙은 구독료 업셀링 보다 가입자 유치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1분기 플랫에 그쳤던 가입자가 6월 MAU 401만명으로 전월 대비 30만명 가량 증가했다. 전년 동월 315만명 대비로는 30% 개선됐다"며 "파라마운트+가 직접 진출 보다는 티빙을 통해 우회 진출한 효과가 나타났고, 유미의 세포들 시즌2, 서울체크인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힘을 냈다. 8월에는 임영웅 서울 공연을 실황 중계하며 콘텐츠 다양성과 가입자 확보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