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SK텔레콤, 마케팅비·감가상각비 감소로 실적 개선-메리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3 08:17

수정 2022.07.13 08:25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 유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이 13일 SK텔레콤에 대해 2·4분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SK텔레콤 주가는 5만5000원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지난 2·4분기 매출액을 4조2868억원, 영업이익은 4718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19.3% 증가한 규모다.


정 연구원은 “인건비 일회성 비용 약 160억원이 반영되지만, 마케팅비용과 감가상각비 감소로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어난 381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5G 가입자는 1186만명(보급률 36.8%),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369원을 점친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9%, 19.9% 증가한 17조2381억원, 1조6634억원으로 추정됐다.
5G 가입자와 무선 ARPU는 1373만명, 3만264원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 IPTV, 기업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 3050억원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따.

SK텔레콤은 또 비통신 영업에서 인공지능(AI)과 구독서비스, 메타벗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단 계획이다.
정 연구원은 “A.(에이닷)과 T우주 구독서비스가 초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역시 하반기 수익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