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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란, 상반기 거래액 5배 증가..."연내 1조 달성 목표"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3 09:43

수정 2022.07.13 10:40

발란, 상반기 거래액 5배 증가..."연내 1조 달성 목표"

[파이낸셜뉴스] 발란은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발란의 올 상반기 총 거래액(GMV)은 381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총 거래액 3150억원을 6개월 만에 20% 초과 달성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거래액 928억원을 기록하면서 월 최대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들어 고객 접점 확대와 카테고리 확장, 인지도 상승을 위한 마케팅 투자 등에 주력한 결과다. 올 3월 ‘골프 카테고리’를 신규 오픈한데 이어 4월에는 주문 당일 받아볼 수 있는 퀵커머스 '발란 익스프레스'를 출시했다. 또 6월에는 가격비교 기능을 론칭해 앱 내 동일한 상품을 비교해 구매할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전체 회원 수와 월평균 순방문자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9%, 233%씩 증가했다. 특히 월순방문자수는 1년 전 대비 430만 명이나 증가하면서 현재 600만 명을 넘어섰다.
누적 앱다운로드는 407만 회, 재구매율은 45%에 이른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에는 월간 순방문자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발란은 이달 말 서울 여의도 IFC몰 매장 오픈과 뷰티, 리빙 등 카테고리 확장 등을 통해 하반기에만 거래액 7000억을 달성, 연간 거래액 1조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서는 럭셔리 플랫폼은 파페치(5조 3000억 원), 네타포르테(1조 1482억 원), 마이테레사(1조 658억 원) 3곳 뿐이다. 발란이 연내 1조를 달성할 경우 단숨에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게 된다.

발란은 하반기 최우선 가치를 고객에 두고 배송, 반품, 정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과다 부과된 반품비를 선제적으로 전수조사해 환급하는 한편, 반품비 상한제를 이달 내 확정하고 서비스에 반영할 예정이다.


발란의 최수연 전략 그룹장은 "하반기에도 선두 기업으로서 소비자 중심으로 모든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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