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난티 힐튼 부산이 새로운 변화를 위해 객실 어메니티를 변경한다고 13일 밝혔다.
새롭게 배치되는 어메니티는 '캐비네 드 쁘아쏭(Cabinet de Poisson)'으로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는 고체 타입의 친환경 용품이다. 아난티에서 플라스틱 용기를 줄이고자 3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선보인 제품이다. 아난티 힐튼 부산도 환경 오염을 줄이기에 동참하고자 캐비네 드 쁘아쏭을 제공하기로 했다.
캐비네 드 쁘아쏭 어메니티는 샴푸, 컨디셔너, 페이스 및 바디워시, 페이스 및 바디로션 총 4종으로 구성된다. 생분해성 케이스는 받침 및 포장 두 가지의 기능을 갖춰 효율적이다. 또 바닥에 구멍이 있어 건조가 쉽고 재사용도 가능해 매우 편리하다.
어메니티는 미네랄이 풍부한 미역을 중심으로 다시마, 진주, 스쿠알란 등 해양 성분이 포함돼 자연과 사람에게 무해하다. 또 부드럽고 촉촉해 고체 제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어메니티의 은은한 컬러도 눈에 띄는데 이는 어메니티에 들어간 해양 성분인 미역, 진주 등을 컬러로 표현해 시각적인 재미도 준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객실에 들어가는 생수도 친환경 용품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캐비네 드 쁘아쏭 생수 용기는 옥수수,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 PLA로 만들었다. 캐비네 드 쁘아쏭 어메니티와 동일하게 전 객실에 제공된다.
한편, 캐비네 드 쁘아쏭은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2’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