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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새미래' 공부모임에 40명 집결.."먹고사는 문제, 與 책임 중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3 14:09

수정 2022.07.13 14:09

金 "李 침묵? 당 잘되길 바라는 철학일것"
安 "의원 모두 합심해 당 안정시켜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가운데)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 24 새로운 미래 두번째 모임인 ‘경제위기 인본 혁신생태계로 극복하자!’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가운데)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 24 새로운 미래 두번째 모임인 ‘경제위기 인본 혁신생태계로 극복하자!’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당내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가 13일 두 번째 모임을 열었다. 4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했고,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렸던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의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미래' 인사말에서 "문재인 정권이 5년 만에 물러가고 국민이 우리 당을 지지해준 가장 중요한 이유는 결국 먹고사는 문제, 경제 문제 때문"이라며 "비상시국에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하는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위기 상황은 누구나 알 수 없고, 물가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6%에 달하고 있다"면서 "대외 여건도 매우 안 좋다. IMF 총재도 세계 경제가 중대하게 어려워지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당 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 중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물가 안정, 생필품 관세 철폐, 유류세 인하 등 추석 전 민생 대책을 발표한다고 했지만, 국민 체감은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대화하는 김기현·안철수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오른쪽)과 안철수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 24 새로운 미래 두 번째 모임인 '경제위기 인본 혁신생태계로 극복하자!'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2.7.13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끝)
대화하는 김기현·안철수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오른쪽)과 안철수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 24 새로운 미래 두 번째 모임인 '경제위기 인본 혁신생태계로 극복하자!'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2.7.13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끝)
전날 경제위기 극복을 주제로 민·당·정 토론회를 연 안철수 의원은 축사에서 "(이날 강연이) 퍼펙트스톰이 몰려오는 대한민국 경제의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고, 정우택 의원은 "물가, 금리 등 문제가 대두되는데 거시 경제적 차원에서 경제체질을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할지 (살펴야 한다. 경제를 우리의 힘으로 풀어나가자"고 말했다.

김광두 석좌교수는 '경제위기, 인본(人本) 혁신 생태계로 극복하자'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한편 김 의원은 모임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조기 전당대회'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는데 대해 "그런 문제로 설왕설래가 있는데, 어쨌든 안정된 시스템이 돌아갈 수 있도록 스스로 자중자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차기 당권주자로 꼽힌다.

그는 '이준석 대표의 잠행이 길어진다'는 질문에는 "(이 대표 취임 후) 원내대표를 하면서 겪은 경험에 비추어 보면, 이 대표에게는 당의 애정과 잘되기를 바라는 철학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기본적인 철학 차원에서 윤석열 정부를 위했을 것"이라고 했다.

또다른 차기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도 모임 중간에 기자들과 만나 참석 배경에 대해 "어제(12일) 김기현 대표가 저의 모임에 와주시고, 마침 김광두 교수님은 저랑 오랜 인연이 있는 분이시고 정말 통찰력 있는 분이어서 말씀도 듣고 인사도 나누러 왔다"고 설명했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체제'를 결의한 의원총회 후 당이 안정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모든 의원들이 합심해서 당을 안정시키고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뜻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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