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때 이른 무더위에 최대 전력수요가 예년보다 한 달여 일찍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력수요관리에 비상등이 켜지면서 공공기관이 선제적인 조치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200여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여름철 전력수요관리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경찰청, 교육부, 행정안전부, 서울시, 부산시, 경기도,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200여 기관이 참석했다.
회의는 최근 전력수급 상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여름철 수요관리 이행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에너지를 많이 쓰는 17개 기관에 대한 공공기관별 이행계획과 추진상황에 대한 집중점검도 이뤄졌다.
또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른 의무 이행사항인 적정 실내온도(28℃) 준수, 조명 및 엘리베이터의 효율적 이용, 전력수급 위기 단계별 협조사항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전환정책관은 "올해 예상보다 빠르게 무더위가 찾아와 전기 소비절감을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전력수급기간 내내 여름철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계획에 대한 주기적 점검과 함께 현장 실태점검을 추진해 공공기관의 에너지절약 선도를 독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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