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증평 송산초신설범군민추진위원회가 13일 군청 민원실 앞에서 (가칭)송산초 신설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했다.
이날 추진위원회는 "하반기 들어 대규모 단지 아파트 입주와 건설이 송산지구를 중심으로 활발하고 도시개발사업 등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증평초는 과밀화로 추가 학생 수용이 불가한 상황이고 원거리 통학을 하는 학생들의 통학권 보장을 위해 학교 신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숙원이 해결돼 학부모의 근심과 시름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평군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3만7024명이다. 지난해 말 3만6426명보다 598명(1.64%)이 늘었다.
인구 증가는 증평읍 송산리와 미암리 등의 아파트 건설·입주 영향이 컸다.
이달 중 송산리 국민임대아파트(605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대원칸타빌(330가구) 추가 건설 등 송산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건설이 활발하다.
하지만 아파트 밀집지역인 송산지구는 초등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증평초, 삼보초까지 등하교하면서 폭 20m의 36번 국도를 건너야 한다.
폭 250m의 보강천과 17개 이상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고 장마철에는 보강천 범람 우려로 통학로 안전사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지난 4월 교육부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송산초 신설안은 '재검토' 결과가 나왔다.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공동주택 개발 설립 시기를 2025년 9월에서 2026년 3월 조정 검토, 삼보초·증평초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통학구역 조정 검토, 공동주택 입주 시기 등 군과 추가 협의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지난 5월9일 도교육청 지방교육재정투자 재심사를 통과해 오는 19일 교육부 정기 3차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증평교육을 사랑하는 모임, 사회단체연합회, 여성단체협의회, 이장연합회, 학부모연합회,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등 사회단체와 주민 1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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