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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격범 母, 통일교에 10억원 가까이 헌금했다" -요미우리

뉴스1

입력 2022.07.14 08:27

수정 2022.07.14 09:14

아베 전 총리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야마가미 데쓰야.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아베 전 총리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야마가미 데쓰야.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사제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야마가미 데쓰야(41)의 모친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에 헌금한 총액이 1억엔(약 9억5000만원)에 이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나라현 경찰은 이런 고액의 헌금이 야마가미의 강한 원한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1998년 이 종교단체에 합류했고 1년 뒤인 1999년 용의자의 할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토지나 자녀 3명이 살고 있던 나라시 내 단독주택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야마가미의 어머니는 2002년 파산 선고를 받았다.


앞서 야마가미는 "어머니가 종교 활동에 빠져들어 토지를 마음대로 매각했다.
가정생활이 엉망진창이 돼 (이 종교단체를) 꼭 처벌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지난 13일 통일교 측은 야마가미 모친의 헌금액을 조사 중이라면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약 10년간 합계 5000만엔(약 4억8000만원)의 금액을 환불해 줬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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