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부동산 시장이 규제 완화에도 좀처럼 기지개를 켜지 못하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는 35주 연속, 전세가는 30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대구 아파트 매매 가격이 0.13%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셋째주(-0.02%)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35주째 계속되고 있다.
신규 입주 물량 등으로 매물이 적체된 지역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중구(-0.22%)는 남산동·대봉동, 달서구(-0.22%)는 대천동·월성동 위주로 내렸다.
대구의 아파트 전세가도 0.19%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셋째주(-0.03%)부터 30주째다.
구·군별로는 중구(-0.69)와 달서구(-0.28%), 수성구(-0.20)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