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수십명 일렬로 바닥 엎드려…日경찰 '8일 피격' 아베 탄피 찾기 혈안

뉴스1

입력 2022.07.14 16:23

수정 2022.07.14 17:24

아베 신조 전 총리 총격 현장서 총탄 등의 증거품 찾는 경찰들. (마이니치 신문 제공) © 뉴스1
아베 신조 전 총리 총격 현장서 총탄 등의 증거품 찾는 경찰들. (마이니치 신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13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총격 현장에서 증거품을 찾는 경찰의 사진을 게재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나라현 경찰은 13일 이른 오전, 아베 전 총리의 피살 현장인 나라시의 니시다이지역 북쪽 출구 부근을 현장 검증했다. 그 결과 인근 주차장의 벽면에서 탄환 같은 것이 발견돼 경찰은 이를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가 사용한 수제 총의 유탄이라 보고 감정하고 있다.

현장검증은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이날 오전 5시 전부터 약 3시간에 걸쳐 실시됐고, 나라현 경찰의 감식반 등 약 50명이 동원됐다. 경찰은 아베 전 총리의 연설 지점부터 일렬로 늘어선 뒤 도로를 누비며 금속탐지기를 사용해 유탄 등이 떨어져 있는지를 확인했다.


몇 시간의 수색 결과 경찰은 연설 지점으로부터 약 80미터 떨어진 주차장의 벽면에서 탄흔으로 보이는 3개의 구멍을 발견했고, 그중 한 개의 구멍에서 탄환 같은 것이 발견돼 경찰은 이를 증거품으로 챙겼다.

야마가미 데쓰야는 두 개의 금속 통을 테이프로 감은 수제 총을 사용했는데, 한 통에 6발의 총알이 들어가 총 12발을 발사할 수 있는 구조였다.


한편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일본 나라현에서 제26회 참의원 선거 응원 연설 중, 괴한의 총격을 맞고 지난 8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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