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14일 오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추가 하락해 장중 한때 달러당 139엔을 기록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1달러=139엔대는 1998년 9월 이후 24년만이다.
닛케이는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을 웃도는 9.1%(전년 동기 대비)를 기록,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큰 폭의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달러 매수세가 강해졌다고 전했다. 반면, 일본은행은 대규모 금융완화를 지속하고 있다.
엔화는 전날 저녁에는 1달러=137엔 수준을 나타냈기 때문에 채 하루도 안돼 환율은 2엔 정도 상승했다. 시장에선 7월에 미국 연준이 지난달보다 인상폭이 큰 1%P의 금리 인상을 실시할 수 있다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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