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통업계가 오는 16일 초복을 앞두고 몸보신 식재료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고물가와 무더위로 직접 몸보신용 메뉴를 만들어 먹으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이마트는 복날 전후로 구매 수요가 몰리는 생닭(무항생제 두마리 영계)을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준비한 물량은 20만팩으로 6월 한 달 평균 판매량의 4배에 이른다. 초복 3개월 전부터 출하량 조절에 나섰고 대량 매입해 작년보다 물량을 2배 늘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덕분이다. 전복(1kg)은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이며, 행사 카드 결제 시 추가로 25%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양파(3개)도 960원에 판매를 하고 있다.
홈플러스도 오는 20일까지 '초절약 초복 대전'을 열고 여름철 밥상 물가 잡기에 나섰다. 생닭 전 품목은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자포니카 생 민물장어(국내산)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는 반값에 판매한다. 신한·삼성카드 구매 고객 대상으로는 완도전복(중·특대)을 반값에 판다. 오는 16~17일 양일간은 농협안심한우 구이류 전 품목을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가에 판다.
여름 제철 과일도 행사카드 결제 시 할인 판매한다. ‘체리자두’(800g)는 50% 할인 판매하고, 여름 사과 ‘썸머킹’(5~9입), 샤인머스캣(송이) 등 구매 시에는 각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도 초복을 맞아 오는 20일까지 '우리가족 보양식 한끼밥상'을 테마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롯데마트 전점에서 '완도산 활전복' 대(大) 사이즈 5마리와 중(中) 사이즈 10마리를 수산대전 행사카드 결제시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밀양 손질 민물장어·한마리 데친 문어·손질 낙지 등 여러 보양 수산물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동물복지 백숙용 닭'(1㎏)도 할인가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에서도 이번 주말 초복을 맞아 전점 식품관에서 '초복 계육&수산 할인전'을 진행한다. 초복 계육 상품으로는 '동물복지 백숙', '누룽지 삼계탕 밀키트' 등 10여가지 상품을 최대 30% 할인헤 선보이고, 수산 상품으로는 민어, 전복, 장어, 문어 등 대표적인 수산 보양식 4개 품목을 엄선해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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