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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에 바싹 마른 모발, 필요한 영양소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5 09:57

수정 2022.07.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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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햇빛 강렬해 모발 수분 빼앗아, 모발 거칠어지고 심할 경우 탈모까지

모발 이루는 단백질인 케라틴, 단백질 합성 과정에 관여하는 비오틴 섭취하면 모발 손상 빠르게 회복하는 데 도움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모발의 수분이 증발해 모발이 푸석푸석해지고 거칠어진다. 심할 경우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모발에 필요한 영양을 제때 보충해 모발을 건강하게 만들자. Photo by Tschernjawski Sergej on Unsplash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모발의 수분이 증발해 모발이 푸석푸석해지고 거칠어진다. 심할 경우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모발에 필요한 영양을 제때 보충해 모발을 건강하게 만들자. Photo by Tschernjawski Sergej on Unsplash

[파이낸셜뉴스] 강렬한 여름의 햇빛은 모발의 수분을 증발하게 합니다. 햇빛에 오래 노출될수록 모발이 거칠어지고 푸석푸석해지죠. 모발이 건강하지 못하면 다른 모발과 엉키거나 작은 자극에도 쉽게 탈락할 수 있습니다. 탈모를 의심할 만큼 모발이 많이 탈락할 수도 있습니다. 자외선에 바싹 마른 모발, 다시 탄력 있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소개합니다.

1. 케라틴: 모발을 이루는 중요 단백질

겉보기에는 그저 가느다란 모발이지만 모발은 여러 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발의 중심부에는 원통형의 모수질이 있고 모수질은 모피질이, 모피질은 모표피가 감싸고 있습니다.

모피질은 모발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80% 이상의 비중을 가지는 모피질에는 다발로 이루어진 케라틴이 길이 방향으로 나열되어 있죠. 케라틴은 모발은 물론이고 피부나 손톱 등을 구성하는 단백질입니다.

케라틴은 열에 쉽게 파괴됩니다. 햇빛은 물론이고 머리를 감은 후 뜨거운 바람으로 머리를 말릴 때도 조금씩 손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햇빛에 오래 노출된 후에는 케라틴이 풍부한 헤어팩이나 헤어 에센스를 충분하게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달걀, 양파, 연어 등을 섭취해도 케라틴을 합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비오틴: 단백질 합성을 부추기는 부스터

비오틴 그 자체로는 모발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비오틴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단백질 합성이 더 빠르게 일어납니다.

비오틴은 비타민 B 복합체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 과정에 관여합니다.
비오틴이 부족하면 단백질 합성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탈모,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오틴은 고구마, 아보카도, 맥주 효모 등에 풍부합니다.
맥주 효모는 가정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식재료는 아니지만 영양제로 출시되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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