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제, 결핵, 장티푸스 검사 등
보건소 업무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병 대응에 집중돼 2020년 11월부터 수정구보건소 한 곳에서만 민원 업무가 이어져 온 지 1년 8개월 만이다.
건강진단결과서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음식점, 학교급식 등 식품 관련 종사자들이 6개월 또는 1년 주기로 장티푸스, 결핵 등의 전염병 발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발급받아야 하는 필수서류다.
민원 업무 창구 축소 기간에 업계 종사자들은 영업장에서 멀리 떨어진 수정구보건소를 찾아가거나 가까운 병·의원에서 2만~3만원의 비용(보건소 3000원)을 들여 건강진단결과서를 발급받아 왔다.
이에 시는 사전 예약제로 건강진단결과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같은 시간대 방문 인원이 몰리는 현상을 막고,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30분 단위로 5명씩만 예약을 받는다. 감염병 상황에 따라 예약인원은 조정될 수 있다.
수정구보건소는 전화로, 중원·분당구보건소는 홈페이지로 예약하면 된다.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해당 보건소를 오면 엑스레이 촬영으로 결핵 검사를 하고, 장내 장티푸스 세균 검사를 진행한다.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소요 기간은 1주일이며, 온라인 정부24, 공공보건포털 등을 접속해 프린트하거나 해당 보건소를 방문해 찾아가면 된다.
이밖에도 건강진단서, 결핵 확인서 등의 제증명 발급 업무, 예비·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 매달 셋째주 토요일 오전 직장인 임산부의 날 운영 등의 보건소 사업이 재개됐다.
내과 진료와 물리치료, 일반혈액검사 등은 재개 여부가 결정되면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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