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개미(개인 투자자)들은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블랙핑크의 8월 컴백 소식에 주가 반등 기대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블랙핑크 컴백 소식이 전해진 이후로 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두나무가 증권 앱 ‘증권플러스’에서 7월 셋째 주에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블랙핑크 ‘8월 컴백’ 선언! YG, 하락세 끝낼까" 설문에서 68.3%는 ‘상승 시작’, 31.7%는 ‘추가 하락’이라고 답했다.
지난 6일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걸그룹 블랙핑크가 7월 중 뮤직비디오 촬영에 돌입하고, 8월에는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가 전 세계 팬들과 교감 폭을 확장하기 위해 컴백과 더불어 연말까지 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지난 달 23일 52주 신저가를 찍고 일정 부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 4일부터 10거래일 중 지난 12일을 제외한 9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달 1일 4만3600원(종가 기준)이었던 주가는 이번 주에 5만원대로 올라서고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5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1678명이 참여한 “코로나 재유행 조짐 + 변이 등장… 관련주 다시 주목 받을까?” 설문에서 74.4%는 ‘씨젠’, 25.6%는 ‘수젠텍’을 꼽았다. 지난 8일 보건복지부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 확산에 의한 영향으로, 최근 신규 확진 사례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에 코로나19 관련주로 ‘씨젠’과 ‘수젠텍’이 투자자 사이에서 재조명 받는 분위기다.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작년 말 코로나19는 물론, 오미크론 바이러스까지 검출해낼 수 있는 진단 시약을 개발해 코로나19 관련주로 주목받는 모양새다. 체외진단 글로벌 기업 ‘수젠텍’ 역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어 코로나19 관련주로 언급된 모습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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