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15일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후 6시 기준 1178명이 발생해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던 일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78명이 신규 확진돼 지역 누적 확진자는 39만5639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1054명보다 124명이 늘어났으며, 이달 들어 가장 많았던 지난 12일 1129명 기록을 3일만에 경신하며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최근 국내외 여행 규제가 완화되면서 14일 올 들어 처음으로 해외입국자 10명이 확진된데 이어 이날도 7명이 추가됐다.
구·군 별로는 중구 155명, 남구 288명, 동구 273명, 북구 244명, 울주군 218명 등 모든 구군에서 세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다.
울산은 닷새 연속 1000명대 확진자가 이어지며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는 5152명으로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5000명을 넘겼다.
이 중 5146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으며, 병상 치료자는 6명이다.
한편 울산시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과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31개 팀 71명의 전담대응팀을 구성해 감염취약시설인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의 인적현황 등 정보 공유체계 유지 및 상시 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감염취약시설 집단 발병 시에는 울산시와 구·군은 현장 역학조사 및 확진자·접촉자 관리 등을 실시하고, 감염예방관리지원기구는 구·군 활동 및 감염예방관리 교육·훈련을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감염취약시설은 고령·기저질환 등으로 면역력이 낮은 입소자가 대부분으로 집단발생과 중증도가 높은 집단”이라며 “이번 대응체계 구축으로 사전예방과 신속한 역학조사 및 후속조치 등을 통해 집단발생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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