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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19 신규발열 400명대…변이 등장에 '긴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6 10:23

수정 2022.07.16 10:41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모습. 사진=뉴스1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모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북한은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400명대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신규 발열 환자 460여명이 새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완쾌된 발열 환자는 590여 명으로 집계됐다.

북한은 지난 11일부터 전날까지 5일째 하루에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 수가 1000명대 아래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 5일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74명,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안정국면에 들어섰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북한의 발표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최근 들어선 전 세계에 오미크론 북한 당국은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에 이어 그보다 전파력이 더 큰 것으로 알려진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까지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통신은 "새로운 비루스(바이러스)의 발생은 방역 사업의 고삐를 바싹 조이며 국가의 방역 안정을 유지 강화하기 위한 물질 기술적 담보를 튼튼히 구축해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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