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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금지' 박지원, 낙상사고로 입원… "여러 가지로 재수가 없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8 04:26

수정 2022.07.18 15:39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6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 승모루 부근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2022.6.6/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사진=뉴스1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6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 승모루 부근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2022.6.6/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7일 길을 걷다 낙상 사고로 입원한 소식을 전하며 "여러 가지로 재수가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 오전 서울 서대문 안산 자락길을 걷고 내려오다가 맨홀 뚜껑에서 미끄러졌다"며 "병원 진찰 결과, 복숭아뼈 두 곳이 깨져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주치의가 당장 하라고 해 입원했다"며 "수일 내 수술을 한다면 약 1개월 반의 치료가 필요하다니 여러 가지로 재수가 없네요"라며 "라디오 방송은 전화 연결로 가능하지만 TV는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박 전 원장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및 '탈북 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한 데 이어 최근 검찰로부터 출국금지 조치를 당했다.

앞서 지난 15일 박 전 원장은 페이스북에 자신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와 관련 "검찰이 계속 코미디를 한다"며 "저는 해외여행 일정이 없고, 고발됐다면 나갈 생각도 하지 않는다.
당신들이 생각하는 만큼 박지원이 비겁하지도 않고 겁쟁이도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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