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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탄소중립펀드 1호’ 조성…1030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8 07:34

수정 2022.07.18 07:34

경기도 탄소중립펀드 1호 투자 계획도.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 탄소중립펀드 1호 투자 계획도.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녹색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민선8기 경기도가 올해 총 1030억원 규모의 ‘경기도 탄소중립펀드 1호’ 조성을 마치고 탄소중립 분야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 탄소중립펀드는 기후위기에 선제 대응해 친환경-저탄소 기술 보유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발굴 투자해 도내 탄소중립산업 생태계 육성을 도모하고자 올해 처음 조성한 정책 펀드다.

이번 1호 펀드는 경기도가 6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등 970억원을 유치해 최초 결성 목표인 300억원의 3.4배, 액수로 730억원이 더 많은 총 103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경기도는 당초 2022년부터 향후 5년간 총 1200억원 이상 펀드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1호 펀드 결성액이 목표를 초과 달성해 앞으로 2026년까지 총 2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 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경기도 탄소중립펀드는 이달부터 성장 가능성이 큰 탄소중립 분야(정부 그린뉴딜, 신-재생에너지, 저탄소 녹색성장 등)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집중 투자에 나서게 된다.


더구나 경기도 출자액 300%를 경기도 소재 기업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함으로써 도내 탄소중립 분야 산업 고도화와 기업 성장, 고용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15일 탄소중립펀드 1호 결성총회 개최.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 15일 탄소중립펀드 1호 결성총회 개최.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펀드 운용기간은 2030년 7월까지이며, 운용은 한화투자증권이 맡는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15일 산하 경제과학진흥원, 한화투자증권, 출자자 등과 ‘경기도 탄소중립펀드 1호’ 결성총회를 통해 펀드 결성을 끝내고, 향후 기업 발굴-투자 전략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정도영 경제기획관은 “경기도 탄소중립펀드 1호 조성으로 경기도형 녹색금융 실천을 위한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며 “앞으로 도내 탄소중립 분야 기업을 적극 발굴, 투자-육성해 경기도가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2021년 ‘경기도 탄소중립펀드 조성 기본계획’과 ‘경기도형 탄소중립 선도사업 추진계획’을 수립-발표한데 이어 2022년 6월 ‘경기도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 제정안 본회의 통과로 탄소중립 실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민선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약사업 중 하나로 ‘탄소중립 정책펀드 조성’ 사업이 포함돼 이번 펀드 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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