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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 코로나 치료제 ‘BLS-H01’, 치료부터 휴유증 억제까지 활용범위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8 09:02

수정 2022.07.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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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약개발 기업 비엘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신약 ‘BLS-H01’을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후유증 치료제로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최근 출현한 오미크론 하위 변위 종 및 신규변이 종 켄타우루스(BA.2.75)의 국내 상륙 이후 코로나 감염증 확진 환자의 급증에 따라 올 봄에 맞이했던 대규모 감염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병행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 보건 당국에서는 코로나 감염 이후의 후유증을 일컫는 롱텀코비드(Long-term COVID)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롱텀코비드는 코로나 증상이 치료 후에도 짧게는 4~8주, 길게는 12주 이상 지속돼 대부분의 환자가 경험하고 있으며, 대표적 증상으로는 피로감, 호흡곤란, 근육통, 기침, 미·후각 이상 등 만성염증과 관련한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중증 환자는 물론 경증, 중등증 등 비교적 가벼운 정도의 감염에도 치료 이후 환자의 절반 이상이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코로나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해외 역학조사에 따르면 롱텀코비드의 증상 정도는 코로나 감염(경증-중등증-위중증), 연령, 성별과 관계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중등증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비엘에서 2상 임상시험중인 신약 ‘BLS-H01’은 면역조절 기반 치료제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된 폐렴의 악화예방 및 치료효과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KMPC(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를 통해 전임상 결과를 이미 확보했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현재 진행 중이다.


BLS-H01의 핵심성분인 γPGA(폴리감마글루탐산)는 면역수용체에 작용해 NK 및 T세포 활성을 증가시켜 바이러스 감염세포를 제거하고 불필요한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획기적인 면역조절제다.

비엘 관계자는 “비엘은 ’BLS-H01’을 활용해 코로나감염증 치료제 개발과 함께 급증하는 롱텀코비드 환자의 후유증 개선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코로나 치료 이후 후유증의 최소화는 2차 합병증 발생 억제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도 직결된다.
이에 따른 엔데믹(풍토병화) 상황에서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도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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