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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스튜디오스, 신임 대표에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선임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8 14:17

수정 2022.07.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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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용수-윤제균 투톱 체제 설립
오광희 본팩토리 대표, 본부장으로 선임
K콘텐츠 양산 시스템 구축 박차
윤제균 CJ ENM 스튜디오스 신임 대표이사. CJ ENM 제공
윤제균 CJ ENM 스튜디오스 신임 대표이사. CJ ENM 제공
[파이낸셜뉴스] CJ ENM이 지난 4월 설립한 콘텐츠 스튜디오 CJ ENM 스튜디오스(CJ ENM STUDIOS)가 신임 대표로 영화 감독 윤제균 대표를 선임했다. 이번 선임을 계기로 콘텐츠 제작역량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CJ ENM 스튜디오스는 신임 대표이사로 윤제균 대표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윤제균 신임 대표는 콘텐츠 부문을, 기존 하용수 대표는 경영 부문을 총괄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광희 본팩토리 대표를 콘텐츠 본부장으로 선임하면서 콘텐츠 부문에 무게를 싣는 모양새다.

CJ ENM 스튜디오스는 CJ ENM이 지난 4월 5일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타깃으로 삼아 설립한 멀티 콘텐츠 제작사다.


윤 신임 대표는 영화 '해운대'와 '국제시장' 흥행세를 이끈 감독이다. 지난 2016년 CJ ENM이 윤 대표가 속한 제작사 JK필름을 인수하면서 CJ그룹에 합류했다. 인수합병 이후에도 윤 대표는 JK필름이 제작한 '공조',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을 제작한 바 있다.

CJ ENM은 오광희 본백토리 대표를 CJ ENM 스튜디오스 콘텐츠 본부장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오 본부장은 본팩토리 대표로 재직하면서 드라마 '술꾼도시 여자들', '남자친구',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통해 제작 역량을 선보인 바 있다는 설명이다.
본팩토리는 2019년 CJ ENM이 인수한 드라마 제작사다.

한편 CJ ENM은 지난 2016년 설립한 스튜디오 드래곤, 올 초 인수 작업을 마친 미국 엔데버 콘텐츠, 새롭게 만들어진 CJ ENM 스튜디오스를 포함해 멀티스튜디오 삼각편대를 갖추고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국내외 경영전략을 총괄하는 하용수 대표에 콘텐츠 제작 전문가인 윤제균 대표와 오광희 본부장이 합류하면서 CJ ENM 스튜디오스 콘텐츠 제작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며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K-콘텐츠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K-콘텐츠 양산 시스템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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