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우동식 원장)은 최근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발생한 남해안 해역 중 창원 진동만 일대의 굴, 미더덕 양식장을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여름철 수온이 높아지면 밀도 차이에 의해 바닷물 상층부와 저층부 사이에 밀도 약층이 형성되고 이로 인해 바닷물이 섞이지 못해 상층부로부터 산소공급이 차단되면서 저층의 용존산소가 고갈돼 일어나는 현상이다.
현장을 찾은 우 원장은 진동만의 굴, 미더덕 등 양식생물의 성장 상태를 확인하고 수과원에서 운영 중인 '실시간 연속관측 시스템'의 장비와 정보전달의 정확도 등도 직접 점검했다.
현재 수과원에서는 산소부족 물덩어리 조기 예측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예측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 70% 수준의 정확도를 85% 이상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올해 첫 산소부족 물덩어리의 발생은 지난 5월 30일 여수 가막만과 통영 북신만에서 시작되어 지금은 남해 연안 일대로 점점 확장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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