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에 따르면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해 천연가스 수입 확대를 논의하고 새로운 가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EU는 더욱 신뢰할 만한 에너지 공급 국가를 찾고 있으며, 아제르바이잔은 그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오늘 합의로 우리는 아제르바이잔산 가스 공급량을 두배로 늘리고, 카스피해에서 유럽에 이르는 SGC(남부 가스 회랑)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EU 집행위는 에너지 수입 다각화를 이유로 아제르바이잔 방문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방문단에는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카드리 심슨 에너지 정책 담당 집행위원이 포함됐다.
EU는 오는 2027년까지 아제르바이잔 가스 수입을 갑절 수준인 연간 200억㎥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아제르바이잔은 지난해 EU에 천연가스 81억㎥를 수출했다. 올해 수출량은 120억㎥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가리아는 오는 10월부터 그리스와 연결된 파이프라인으로 아제르바이잔산 천연가스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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