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헌 대구시 정책총괄단장 안동 찾아 TF 구성키로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안동시와 대구시가 낙동강 취수원다변화를 위한 첫 걸음을 뗐다.
19일 안동시에 따르면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로 대구시민들의 염원을 해결하기 위해 이종헌 대구시 정책총괄 단장이 지난 18일 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과 2018년 과불화화합물 사태 등 낙동강 하류 각종 수질오염 사고로 먹는 물 불안이 지속돼왔다.
이에 시는 취수원 다원화를 위해 상생협력의 첫 걸음을 시작하고자 대구시와 이번 협의를 진행했다.
안동댐과 임하댐 2개 댐에 있는 깨끗하고 풍부한 수원을 활용해 대구시에 필요한 용수를 시가 공급하고, 그에 따른 수입금으로 시 재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의에서 시와 대구시는 물 공급에 대한 상호 인식을 공유하고 상수도 광역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함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대동 시 상하수도과장은 "낙동강 상하류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관계 구축으로 낙동강 유역에 물 복지를 실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낙동강 유역 광역 상수원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크고 작은 난관이 있을 것이지만, 관계부처와 협력하고 시민들과 소통해 나가면서 매듭을 풀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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