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수소충전 인프라 5개소 구축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시가 친환경차 그린 모빌리티 충전인프라 구축·보급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
19일 시에 따르면 2050탄소중립 실현 및 기후변화 대응으로 미세먼지 없는 미래녹색성장도시 구현을 위한 교통 수송분야 미래 무공해 친환경차 전환 가속화와 충전인프라 확충을 대대적인 민간 공동사업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환경부(한국자동차환경협회)의 주관으로 '2022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 공동사업 과제에 '포항 산단 대개조 친환경 EV충전 서비스 구축'(레드이엔지, ㈜피엠그로우 컨소시엄), '배터리 선도도시 육성 연계 충전 인프라 구축'(대영채비㈜)을 신청했다.
이를 통해 사업비 30억원(국고보조 13억원, 민간투자 1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포항지식산업센터 등 32개소(108기)를 대상으로 공공 전기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간 참여에 매진하고 있다.
또 지난 2012년부터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설치된 환호 배터리교환형 충전시설 등을 '초고속 전기충전 그린모빌리티' 공공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으로 민간제안 사업비 약 14억7000만원을 들여 대영채비㈜에서 초급속충전소(Chaevi zone)로 개량했다.
친환경 수소경제 허브도시 구현에도 매진하고 있다.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전략적 배치계획'에 따라 포스코와 코하이젠 공동이행 방식의 장흥수소충전소를 올해 말 준공할 예정이다.
하반기 수소전지차 25대를 보급하고 2025년까지 수소충전 인프라 5개소(남구 3, 북구 2)가 구축될 수 있도록 환경부 공모사업 참여와 에너지 기업(GS 칼텍스 등)들과의 미래 수소에너지 전환 협상 유도를 통해 이를 지원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월 말 현재 시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인프라는 총 1594기(공공급속 등 207기, 민간완속 1387기)다.
시에 보급된 친환경자동차는 1만3011대(전기 3178대, 수소 7대, 하이브리드 9826대)로 전국 지자체 인구 대비 보급률이 상위권이다.
이강덕 시장은 "무공해차 운행과 조기폐차 저공해화를 통한 지구 온난화와 대기환경도 개선해 광역 단위의 탄소중립 실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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