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진천군은 디딤 씨앗 싹틔우기 사업 상반기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만 18세가 되면서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청년들(보호 종료아동 등)이 준비된 사회인으로 자립하도록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군은 아동친화도시 사업 일환으로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한 공직자들의 활동비를 아동의 디딤 씨앗통장에 후원했다.
통장을 개설한 아동(보호자·후원자)이 매월 저축하는 금액에 따라 매칭 지원금으로 월 10만원까지 적립해 취약계층 아동의 소중한 꿈을 지원했다.
하지만 지난 3월말까지 대상아동 중 15%인 20여명이 가입 후 저축을 하지 못하거나 3만원 미만으로 가입해 국가 매칭지원금의 일부를 받지 못했다.
이 소식을 들은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생산적 일손봉사로 받은 실비 일부를 기부해 아동들의 자립 지원에 나섰다.
상반기 사업 결과 공직자 644명(36개부서)이 일손봉사에 참여했다. 애초 올해 모금목표액 800만원 중 675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53명에게 하반기 6개월 동안 지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일손봉사에 참여해 좋은 일을 해준 공직자들에게 고맙다"며 "후원금이 취약계층 아동의 미래를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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