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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프레잼버리 전격 취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9 09:56

수정 2022.07.19 09:56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D-1000일 기념행사. /사진=뉴스1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D-1000일 기념행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가 재확산돼 청소년들의 건강·안전에 우려가 제기돼 프레잼버리가 취소됐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현숙여성가족부장관, 김윤덕 국회의원)는 최근 빠른 확산세에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가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제15회 한국잼버리 겸 프레잼버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당초 세계잼버리 개최 전 행사운영 및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발생하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개선하기 위한 프레잼버리를 제15회 한국잼버리를 겸해 오는 8월 2일부터 7일까지 세계잼버리 개최 예정지 내 일부구역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조직위원회는 취소 결정에 앞서 여성가족부, 전라북도, 한국스카우트연맹 등 유관기관과 질병관리청 관계관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두차례 열어 행사 개최여부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관계기관 회의에서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면역회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도 증가 추세로 각종 위험도 평가 지표가 악화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잼버리는 참가자들이 공동 취사와 숙박을 하며 단체로 영내·외 과정활동을 진행하는 야영 행사로서, 빠른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하여 행사 중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이 높다.

마스크를 상시 착용할 경우 그늘이 없는 야영장에서 30도가 넘는 폭염에 따른 열사병 등 청소년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염려가 제기됐다.

코로나 확산에 따라 청소년 및 학부모의 우려가 증폭되어 참가 신청자의 다수가 행사 직전에 참가신청을 철회하는 경우 정상적인 행사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조직위원회는 관계기관 긴급회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청소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으며, 취소결정 사실을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신속하게 알려 행사 취소에 따른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 최창행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청소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프레잼버리를 취소할 수 밖에 없는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기반시설 구축 등 내년 세계잼버리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해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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