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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식중독' 주의…'이것'은 꼭 지키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9 16:51

수정 2022.07.19 17:16

찜통더위 '식중독' 주의…'이것'은 꼭 지키자

[파이낸셜뉴스] 무더위와 함께 식중독이 급증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음식은 조리 후 가급적 빨리 섭취하고, 가정과 음식점에서 각각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한다는 조언이다.

손 씻기·익혀먹기·끓여먹기·소독하기·구분 사용하기·보관온도 지키기

집중호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날씨로 인해 전국적으로 식중독 발생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19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식중독균 배양분리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집중호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날씨로 인해 전국적으로 식중독 발생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19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식중독균 배양분리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가정에서는 먼저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병원성 대장균 등을 제거하기 위해 조리 전,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장을 볼 때는 실온 보관 제품, 냉장·냉동제품 순서로 구입하고, 육류는 한 번 더 포장해 육즙이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음식점에서 배달 또는 포장해 먹는 경우 최대한 빨리 섭취해야 하며, 바로 먹지 못하는 경우 바로 냉장보관하고 다시 먹을 때는 재가열후 섭취해야 한다.

식중독 발생이 많은 집단급식소나 음식점에서의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음식점에서는 먼저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병원성 대장균 등을 제거하기 위해 식재료 취급 전과 육류나 달걀을 취급한 뒤, 화장실 이용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꼼꼼히 씻어야한다.
주방에서 착용하는 신발과 앞치마는 조리실 외부나 화장실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설사나 복통 등 장염증세가 있을 경우 증세가 없어지고 이틀이 지난 후 조리에 참여해야한다.

특히 달걀지단과 육전 등을 미리 만들어 보관할 때는 충분히 익힌 지단을 깨끗하게 준비한 여러 개의 쟁반 등에 펼쳐 빠르게 식힌 후 깨끗한 밀폐용기에 옮겨 냉장 보관해야한다. 혹시 모를 살모넬라균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 달걀을 깨거나 달걀물이 묻은 손으로 계란지단이나 다른 음식을 절대 만지면 안된다.

맛살, 데친 채소 등 바로 먹을 수 있는 식재료와 육류, 계란물 등 가열 후 먹는 식재료는 칼, 도마, 주걱 등 조리기구를 따로 사용해야한다. 고기찜, 고깃국, 카레 등을 대량 조리한 경우 조리를 마친 뒤에도 음식을 낮은 열로 계속 가열(60℃ 이상)하면서 제공하고, 즉시 제공을하지 않는 경우라면 조금씩 나눠 빠르게 식힌 뒤 냉장 보관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어린이집 첫 환자 발생시 장난감 등 꼭 소독을
어린이집 교사들이 의자와 장난감을 소독하는 모습. /뉴스1
어린이집 교사들이 의자와 장난감을 소독하는 모습. /뉴스1

한편 영유아 보육시설과 초등학교는 최초 환자 발생 시 구토물 처리와 화장실 소독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바닥의 구토물 또는 설사 환자 발생 시 화장실 소독은 위생용 비닐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오염물이 튀거나 옷에 묻지 않도록 주의해 가정용 염소 소독제 8배 희석(염소농도 5,000ppm)으로 소독해야한다.

이후 환자는 가급적 귀가조치를 시키고 부득이한 경우 별도 공간에서 관리하고 장난감 등을 공유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마지막으로 환자 발생 시 원인 역학조사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당 지역 시·군·구청 보건소 또는 위생부서에 빨리 신고하고 환자와 환경 시료 채취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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