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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 이코노미스트들, ‘美 침체 아직 멀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9 16:45

수정 2022.07.19 16:45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의 주유소 모습.AP연합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의 주유소 모습.AP연합뉴스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발생까지는 아직은 멀었다고 저명한 경제전문가들이 판단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져왔으며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절반 이상은 이미 침체에 빠진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분기 미국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데 이어 2·4분기도 수축이 유력하다. 애틀랜타 연방은행은 지난 분기 미 경제가 마이너스(-) 1.5% 성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퍼리스는 10회에 걸쳐 발생한 미국의 침체 모두 연준의 금리 인상이 진행 중 또는 마친후 발생한 것에 주목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경제를 GDP 수치만으로는 판단하기에는 복잡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IHS마키트에 따르면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2개 분기 연속 수축하면서 침체에 안빠진 것은 1947년 단 한차례 있었다.

미국의 침체 여부를 공식 심사하는 전미경제연구소(NBER) 위원회는 현재 가계소득과 소비, 노동 시장 등 6개 부분을 분석한 결과 침체에 빠지지 않았으며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지난 2·4분기 미국 경제는 월 평균 일자리 37만5000개를 추가하면서 실업률은 50년중 가장 낮은 3.6%를 기록하고 있다. 구인 규모도 기록적인 수준으로 많은 근로자들이 노동과 소득, 소비 등 침체 방지에 필요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제퍼리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아네타 마르카우스카는 연구 보고서에서 연준이 물가상승을 떨어뜨리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하나 침체가 발생해도 내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 성장 둔화에도 소득과 지출을 볼 때 경제는 비록 속도는 느려졌지만 계속 확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켓워치는 미국 경제는 올해 첫 2개분기에 무역적자가 큰 것은 기업들이 재고를 교체하고 소비자들이 수입제품을 더 많이 구매하는 등 기둥인 투자와 소비가 양호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을 주목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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