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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효자초 학부모들, 경북도교육청 앞에서 집회

뉴시스

입력 2022.07.19 18:08

수정 2022.07.19 18:08

기사내용 요약
"포항제철중 과밀화 충분히 예측 가능…학부모 등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일방적"

[포항=뉴시스] 효자초중학교배정대책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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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초등학교 학부모들이 19일 경상북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교육당국의 행정을 비판했다.

이날 효자초중학교배정대책위원회는 "위장전입과 학구를 위반한 학생들의 교육권보다 학구지역 내에서 정직하게 실거주하는 학생들의 교육권이 먼저 수호돼야 한다"며 교육당국의 중학배정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학생수용계획은 교육수요자인 학습자 중심으로 수립돼야 한다"며 "효자초 학부모과 학생들은 학습자 입장에서 교육받을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곡단지 내 위장전입과 학구위반이 수십년동안 팽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교육당국이 이 같은 불법을 방관한 탓에 제철중학교 과밀화에 대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며 "효자초 졸업생들의 권리를 찾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포항=뉴시스] 효자초중학교배정대책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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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포항제철중 과밀화의 근본 원인은 위장전입과 학구위반"이라며 "제철중 과밀화는 충분히 예측 가능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중학 배정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사전에 학부모나 주민 의견 수렴 등의 사전절차도 없이 일방적인 행정을 시행해 혼란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포항제철초, 포항제철지곡초, 효자초의 위장전입과 학구위반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단순히 효자초 덜어내기식 교육 행정을 시행한다면 우리 아이들 교육의 미래는 길을 잃을 것"이라며 "포항제철중과 포스코교육재단, 교육당국이 현재의 논란과 학부모간 갈등, 마찰을 최소화하는 합리적인 방안 마련에 힘써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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