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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메카도시'…올 하반기 자리 굳히기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19 18:35

수정 2022.07.19 18:35

'2022 MSI' 개최성공 열기 이어
철권7 한일전·대통령배 대회 등
게임도시 브랜딩 차별화 '박차'
시민참여·인력양성 등도 병행
지난 5월 부산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예선전에서 관중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부산시 제공
지난 5월 부산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예선전에서 관중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부산시 제공
올 상반기 리그오브레전드 2022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명실상부 게임도시의 위상을 굳건히 한 부산시가 하반기에도 부산 e스포츠경기장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e스포츠 대회를 비롯해 관련 진로설계 및 인력양성, 글로벌 교류, 부산 e스포츠경기장 연계 행사 등 4개 분야에서 총 17개 행사와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그 포문을 여는 첫 번째 행사로 'The Esports Night(T.E.N) 22시즌 한일전'에 참가할 한국대표 선발전이 오는 22일 오후 6시 브레나에서 열린다.

오는 8월에 열릴 예정인 T.E.N 22시즌 한일전은 '철권7' 종목으로 치러지며 지난해 우리나라와의 두 차례 대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일본과 올해 다시 대결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부산지역이 종합순위 2위를 달성했던 'KeG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와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 대학 e스포츠 리그'의 지역대표 선발전도 이달 진행된다.


8월에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부산광역시장배 전국 직장인 e스포츠대회'와 '고교 e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두 행사는 참가자들의 도발 영상, 멘토로 참가하는 인플루언서들의 멘토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들과 함께 진행되는 특색있는 행사로 마련될 예정이다.

9월에는 전 세계 126개국 이스포츠 정상들이 참가하는 '세계 e스포츠 정상회의'와 부산을 연고로 하는 e스포츠 구단 '리브 샌드박스'와 함께 펼치는 팬 소통 이벤트가 추진된다.

10월에는 라이벌 구도를 가진 대기업, 대학 등을 매치업해 대중들의 관심을 모을 'e스포츠 라이벌전'과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팀을 이뤄 대회에 참가하는 'e스포츠 챌린지 토너먼트'가 개최된다.

11월에는 이미 세계로 나가 게임메카 도시 부산을 알리고 있는 국제게임전시회 '2022 지스타'를 비롯해 부모와 자녀가 e스포츠를 통해 소통하는 전 가족 참여 체험행사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8월부터 매월 다양한 직군의 e스포츠 전문가를 초빙해 이스포츠 산업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는 'e스포츠 토크쇼'도 준비돼 있으며 하반기 중으로 글로벌 협력사업인 '글로벌 e스포츠 교류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교류전을 통해 미국 대학과 한국 대학 간 치러진 친선경기가 국내외적으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위해 e스포츠 진로설계와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부산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과정'과 중고교생 대상 e스포츠 선수, 캐스터 등 e스포츠 산업군 체험행사 프로그램 'e스포츠 진로체험 프로그램', 부산의 e스포츠 선수로 등록 및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e스포츠 선수육성 프로그램' 'e스포츠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 등이 추진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2022 MSI 개최를 통해 e스포츠 메카도시 부산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고 게임과 e스포츠로 도시 브랜딩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면 하반기에는 시민 참여형 행사에 초점을 맞춰 브레나를 거점으로 e스포츠 대회와 콘텐츠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만의 차별화된 e스포츠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함으로써 부산은 물론 국내외 e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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