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세원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일반공모에 5567억원의 투자금이 몰리며 전기차 부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모습이다.
20일 폴라리스세원은 지난 18~19일 이틀간 진행된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에서 최종 청약률 313.41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약 18억원 규모의 실권주 일반공모에 5567억원의 투자금이 몰린 것이다.
앞서 폴라리스세원은 13~14일 진행된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에서 88.72%가량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575원이며 환불 및 주금 납입일은 오는 21일이다. 신주는 8월 3일에 상장된다.
총 조달자금 157억5000만원은 운영자금 67억5000만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90억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원재료 매입,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수주물량에 신속히 대응하고 종속회사 폴라리스우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폴라리스세원 관계자는 “최대주주 폴라리스오피스가 적극 참여한 가운데 구주주 청약과 일반공모 청약에서도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며 “이번 유상증자가 주가 할인에 따른 저가 매수의 기회로 여겨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성장과 다양한 주주친화정책을 통해 기업가치를 입증하겠다”며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춘 종속회사 폴라리스우노와 사업적 시너지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라리스세원은 고객사를 통해 현대차, 기아, GM, 포드, 테슬라, 루시드모터스, 리비안 등에 자동차 공조부품을 공급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과 전기차 출시 경쟁으로 전기차 부품 수주가 크게 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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